오늘은 준후가 학교만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어제 배탈의 여파로 학원은 하루 쉬기로 한것이다.도착하자마자 기운을 차린 모습에 안도하면서도,방안 가득 뛰어다니며 장난치는 모습을 보니다시 활기를 되찾은 것 같아 기쁘다. “아빠! 철권 한 판 할래?”어느새 게임기를 켜고 도전장을 내미는 준후.녀석이 늘었다.예전엔 쉽게 이겼는데,이제는 이기기 어려워졌다. 따스한 날씨에 자전거 타고 바람 쐬러 나가기로 했다.목적지는 엄마 회사!만나자마자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준후 짧은 휴식시간동안 음료수를 마시고, 좀 이까 볼꺼지만 몇일 못볼사람들 처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나왔다. ㅋ 오늘 저녁은 삼계탕으로 보신하기로 했다.삼계탕 단골집인 상남동의 ‘갑오 삼계탕’으로 가서따뜻한 음식과 함께 가족의 온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