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토요일 오후다. 쌀쌀하니 원두를 볶고 싶어지는 날씨다 일단 로스팅기 예열부터 시키고~ 이른 저녁을 먹어야할듯하다. 낼모레 어린이 날이라 와이프 회사에서 로봇랜드를 통채로 빌렸다고한다. 아침 8시에 출발한 그들~ 재밌어하는 준후에게서 돌아올 생각이 없다고 하는 통보를 받았다. "아빠!~ 더놀다갈테니까..오늘은 혼자 밥먹어" 😅 쓸쓸히 혼자 먹는 저녁이다. 남선상가쪽에 엄마손 칼국수로 향한다. 벌교 꼬막 비빔밥 맛있을것 같은데~ 👍 든든한 배를 채우고.. 예열완료된 폭주기관차 앞에 다시 선다. 생두부터 투입하고~ 예열시간이 평소보다 빠르다. 예상을 깨는 기계의 온도에 손놀림 몸놀림이 바빠진다. 초집중모드~ 10분여 시간동안의 몰입에서 빠져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