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든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아침일찍부터 전화벨 소리에 잠을 깼다. 졸린 눈을 겨우 뜨고 전화를 받으니.."미국인 손님 세분 모시고 갈건데, 30분 거리라 조금 이른시간인데 괜찮을까요?" 마산일까, 진해일까?장유일까? 아니면 진영? 어디든 30분이면 가깝지도 않은 곳에서 오는 셈이다. 창원까지 찾아와 준다니 고마운 마음에 오픈 시간이 아님에도 서둘러 샵으로 향했다. 문을 열자 두 남자와 한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모두 등에는 커다란 베낭을 메고 있었고, 움츠려든 어깨와 붉어진 코끝은 날씨가 많이 추워 졌다는걸 말해주고 있었다. 미리 난방 시설을 최대로 가동해 따뜻하게 해드린 후 , 따듯한 차와 커피로 몸을 녹이게 했다. 잠시 후, 세분 모두 아로마 마사지를 선택하였다. 역시 예상대로였다, 경험상 외..